일본 대부분 지역이 폭염으로 끓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관광으로 유명한 교토는 무려 38.8도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토에서 관측이 시작된 이래 7월 최고 기온 기록을 42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현과 오사카도 38도에 육박했고 도쿄 시내도 36.2도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전국 9백여 곳 관측소의 70% 정도에서 30도를 넘었고 그중 60여 곳에서는 35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사병과 열사병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1,500명이 넘었고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기록적인 폭우로 만신창이가 된 일본 서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폭염은 말 그대로 설상가상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냉방은 꿈도 꿀 수 없는 곳이 많은 데다 물 공급까지 끊긴 곳도 부지기수여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상황. <br /> <br />일본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과 힘겹게 복구 작업에 매달리고 있지만 불볕더위에 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에 이은 폭염에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주민들의 병원 후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야마모토 이시히로 / 자원봉사자 : 1995년 고베 대지진 때 피해를 입었는데 (그때 자원봉사자들의)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재해복구 비용 중 최대 90%를 중앙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일본 정부는 이번 서일본 폭우를 '특정 비상재해'로 지정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임시주택 거주 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황보연 <br />영상편집ㅣ김희정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1608154360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